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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리이야기

[요리] 오랜만에 반찬만들어요! 초간단 들깨느타리버섯볶음

서귀포에 살고 있는 저는요....

어제 정말 마이삭 때문에 무서워 

죽는 줄 알았어요

ㅠㅠㅠㅠㅠ 서울에서 살 때는 그래도

태풍 오면 집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느꼈는데

 

어제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와 함께

바람까지 ㅠㅠ 집 정전되고요....

3층인데 창문 밑에 장판에서 물이 나오고요...

그래도 오늘은 거짓말같이 쨍쨍하다니요...

또 태풍이 온다고 하죠...?

이번에는 태풍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어요 ㅠㅠ

 

그래도 그 와중에 남편과

저녁에 먹을 반찬을 했답니다!

대단한 의지 역시 한국인!!!

 


들깨 느타리버섯볶음

 

재료

느타리버섯 1봉 , 들깻가루 2큰술 , 올리브유 조금,  간장 1큰술 , 다진 마늘 , 어슷 썰은 파

 

만드는 방법

1. 느타리버섯은 씻어 한입 크기로 찢어주세요 

2.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마늘을 익혀 줍니다.

3. 손질한 느타리버섯을 넣고 볶아줍니다.

4. 볶은 느타리버섯에 간장, 들깻가루 , 파를 넣고 센 불에서 익혀 줍니다.

5. 완성!


재료준비

느타리버섯을 흐르는 물에 씻어 한입에

먹기 편한 크기로 찢어 주세요

저는 손으로 찢는 게 편해서 손으로 찢고요

편한 방법 사용하셔도 좋아요!

 

그럼 이제 팬에 올리브유와 마늘을 넣고

마늘을 익혀 마늘향을 기름에 베도록 합니다.

 

 

버섯은 센 불에서 익혀야 물이 안 나오는데요..^^

저는 이때 정전이 됐어요....ㅠㅠ

그래서 너무 놀라서 요리하다가 불 다 끄고

안전하게 가스밸브부터 잠그고

안전문자 확인하면서 핸드폰으로 두꺼비집 찾고

난리 부르스를 추니 곧 다행히 전기가 들어오더라고요

 

그래서........^^

버섯에 물이 왕창 나왔어요!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 

보이시죠...?

버섯탕인 줄 알았답니다...ㅋㅋㅋ

그래도 들깨가루를 넣으면 국물까지

고소해지고 버섯 국물은 몸에 좋다~

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 

 

버섯에 간장과 들깻가루, 파를 넣고

센 불에서 한번 더 볶아 주면 

정말 간단한 들깨 느타리버섯볶음 완성!

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들깨가루를 넣으니 더 고소하고

맛있었어요! 남편이 맛있다고 칭찬해줬답니다!

사실 이때 같이 연근조림을 하고 있었는데요

하하하하하하ㅜㅜ

연근조림은 국물이 거의 없게 졸이고 싶었는데

태풍 때문에 가스 사용하는 게 무서워서 간이 맞길래 

얼른 반찬통에 옮겨 담았답니다...ㅠㅠㅠ

그래서 연근조림 실패했어요 ㅠㅠㅠㅠ

다음에 성공하면 레시피 공유할게요~

 

태풍 피해가 많은데 ㅜㅜ 

코로나에 이어 태풍까지 또 다른 10호 태풍도 

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ㅜㅜㅠ 

우리 모두 안전 조심해요!